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위안화 약세 심화시 글로벌 리스크 점검 & 초미지급(焦眉之急)

아판티(阿凡提) 2019. 9. 9. 04:48

[위안화 약세 동향] 위안화는 8월 들어 미중 무역분쟁이 환율갈등으로 비화하면서
대미달러 환율이 4% 넘게 급등하여 11년반 만에 달러당 7.15위안 돌파(8/28일 7.1653)

[위안화 약세시 리스크] 위안화 절하세가 심화할 시 △취약신흥국의 불안이 커지고 △주요국간의 환율갈등을 초래하는 등 전세계 불확실성을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시사점] 미중간 지재권∙기술 등에 대한 갈등 지속으로 충돌과 타협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위안화가 의도치 않게 시장에서 중국정부가 용인할 것으로 생각하는 수준을 크게 웃돌 초미지급(焦眉之急: )눈썹에 불이 붙은 것과 같이 매우 위급함을 비유경우 우리를 포함한 신흥국 전반에 미칠 충격이 배가될 수 있음에 유의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국제금융센터>에서 발표해 주었다.




눈썹이 타 될 만큼 위급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오등회원()》에 나오는 말이다.

금릉(:지금의 난징)에 있는 장산()의 불혜선사()는 만년에 대상국지해선사의 주지로 임명되었다. 그러자, 그는 중들에게 "주지로 가는 것이 옳겠는가 그냥 이곳에 있는 것이 옳겠는가?"라고 물었다. 즉, 수도를 할 것인지 출세를 도모할 것인지를 묻는 것이다. 대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자, 불혜선사는 붓을 들어 명리()를 초탈한 경지를 게()로 쓴 다음 앉은 채로 세상을 떠났다.

이 불혜선사가 살아 있을 때의 일이다. 중들로부터 '어느 것이 가장 급박한 글귀가 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선사는 "불이 눈썹을 태우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이 '화소미모()'가 '소미지급()'이 되고, 소미지급이 변해서 '초미지급'이 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말로 '연미지급()'이 있으며, '초미()'만으로도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2019.9.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위안화 약세 심화시 글로벌 리스크 점검(190906, 국제금융센터).pdf


위안화 약세 심화시 글로벌 리스크 점검(190906, 국제금융센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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