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中인민은행 총재, 위안화 환율 '포치'에도 '적정수준' & 백척간두(百尺竿頭)

아판티(阿凡提) 2019. 10. 23. 05:02


이강(易綱)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19(현지시각) 위안화 환율이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8월 초 미·중 무역갈등 고조 속 11년여 만에 처음으로 시장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을 넘긴 후 줄곧 달러당 7위안을 유지하며 약세 행보를 보여왔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운영위원회에 보낸 성명에서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시장 수급 측면에서 볼 때 위안화는 적정한 수준에 있다며, 중국내 글로벌 자본 유출입도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성명에서 "지난 8월 초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미·중 무역갈등 고조 등으로 인해 시장 세력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이는 시장 움직임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위안화 환율은 현재 양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도 했다.  "국제 자본의 유출입 움직임도 이미 균형을 찾았다"며 이는 위안화 절하와 절상, 양방향 유연성을 시장이 점차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도 주장했다.

위안화 환율이 시장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달러당 7위안선, 이른 바 '포치(破七)' 현상이 나타난 게 중국 정부가 인위적으로 위안화 약세를 유도한 게 아니란 얘기다.

그는 "일부 국가에서 포퓰리즘, 보호주의가 대두하면서 각국간 상호 신뢰를 깨뜨리고, 다자간 협력 의지를 저하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글로벌 교역, 산업체인, 공급체인, 밸루체인에서 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무역갈등으로 시장 자신감이 무너져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백척간두(百尺竿頭: 백 자나 되는 장대 끝이라는 말)에 섰다"고도 경고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임을 말한다. 막다른 위험에 놓이게 됨을 뜻하는 말로 '백척간두에 서다'로 쓰이며 줄여서 '간두'라고도 한다. 또, 노력한 위에 한층 더 노력하는 상태 또는 마음가짐을 뜻하기도 한다.


백척간두진일보(竿)라 하여, 어떤 목적이나 경지()에 도달하였어도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노력함을 뜻하거나, 충분히 언사()를 다하였어도 더 나아가서 정묘()한 말을 추가함을 말한다.

2019.10.2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인민은행 총재, 위안화 환율 -포치-에도 -적정수준- (191022,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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