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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시장 현황과 시사점 & 수불석권(手不釋卷)

아판티(阿凡提) 2019. 12. 19. 05:06

지난 2018년 중국 소비시장은 지난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 전년대비 9.0% 증가한
38조 987억 위안(약 5조 5,251억 달러)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국내 수요증가, 소비재 수입관세 인하 등의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중국의 소비재 수입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2018년 중국의 7대 소비재
수입 규모는 전년대비 10.8% 증가한 1조 2,200억 위안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소비재인 승용차 수입의 경우 미국산 자동차 판매가 크게 줄어 감소한 반면, 의료·보건용품 및 화장품 수입은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EU로부터의 수입이 38.5%로 1위를 유지했고, 대미 수입 감소에 따라 아세안이 두 번째 수입시장으로 등극해 전체 수입의 11.4%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1.3%), 일본(10.0%)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국 소비시장 진출을 위해 우리 기업들은 우선 新소비채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중국 내 해외직구 플랫폼, 소셜 e커머스 채널, 온라인 PB 마켓 등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채널들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한 진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 주요 소비층들의 모바일 소비가 일상화 되고 있어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품소개,
홍보, SNS 연동, 관련 프로모션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동시에 각종 상담회, 전시회는 여전히 주요 한국제품 정보 습득채널로 조사돼 오프라인 교류를 통한
제품 홍보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향후 중국 내 소비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는 한편,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품목으로 소비재 수출을 다양화를 통해 중국 소비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수불석권(手不釋卷: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뜻으로, 열심히 공부함을 이르는 한자성어)해야 할 것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국제무역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항상 손에 책을 들고 글을 읽으면서 부지런히 공부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항상 책을 가까이 두고 독서하는 것을 가리킨다. 《삼국지()》 〈오지()〉 '여몽전()'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에서 후한()이 멸망한 뒤 위()·오()·촉한() 세 나라가 정립한 삼국시대에 오나라의 초대 황제인 손권()의 장수 여몽()은 전쟁에서 세운 공로로 장군이 되었다. 손권은 학식이 부족한 여몽에게 공부를 하라고 권하였다.

독서할 겨를이 없다는 여몽에게 손권은 자신이 젊었을 때 글을 읽었던 경험과 역사와 병법에 관한 책을 계속 읽고 있다고 하면서 "후한의 황제 광무제()는 변방일로 바쁜 가운데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며[], 위나라의 조조()는 늙어서도 배우기를 좋아하였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래서 여몽은 싸움터에서도 학문에 정진하였다.

그뒤 손권의 부하 노숙()이 옛친구인 여몽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다가 박식해진 여몽을 보고 놀랐다. 노숙이 여몽에게 언제 그만큼 많은 공부를 했는지 묻자, 여몽은 "선비가 만나서 헤어졌다가 사흘이 지난 뒤 다시 만날 때는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달라져야만 한다[]"라고 말하였다.

《삼국지》에 나오는 여몽의 고사로, 손권이 여몽에게 부지런히 공부하라고 권유하면서 말한 '수불석권'은 손에서 책을 놓을 틈 없이 열심히 글을 읽어 학문을 닦는 것을 의미한다. 


2019.12.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소비시장 현황과 시사점(191108, 국제무역연구원).pdf



중국 소비시장 현황과 시사점(191108, 국제무역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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