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나의 일상이야기

진정한 행복이란?

아판티(阿凡提) 2011. 11. 23. 05:22

만약 무인도에 혼자 산다면 멋진 옷을 입고 좋은 집에 살고 싶어하거나 또는 상다리가 부러질 듯 차려진 음식을 굳이 원하지 않겠죠. 또한 몸을 가릴 옷, 추위와 비를 막을 집, 건강을 유지할 만한 음식이 있다면 일하지 않고 마음 편히 살고 싶을 것입니다. 타인의 눈이 없으면 멋진 옷도, 훌륭한 집도, 대단한 식사도 우리에게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집단생활을 하게 되면, 생활 속에서 필요이상의 富와 사회적 지위를 추구하게 됩니다. 우리가 부와 지위에 대한 야심을 가지는 것은 富의 편리함과 쾌적함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손에 넣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타인으로부터의 동감과 칭찬 또는 존경과 감탄때문이랍니다.

 

돈이 많으면 인생도 비례해 행복해 질까?

최근 한 해외언론에 소개된 백만장자의 사연이 행복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져 관심을 끌고 있죠. 오스트리아의 백만장자인 칼 라베더는 작년 자신의 전재산을 기부하고 지금은 한달에 1,350달러(약 150만원)로 생활하고 있답니다.

그가 전재산을 기부한 것은 돈이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죠.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라베더는 어릴때 부터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해왔죠. 돈이 더 많은 행복을 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인간은 경제적인 성공에 집착할 때 인간다움을 해칠 수 있다." 며 "난 내자신을 찾기위해 수십년을 소비했다."고 말했죠.

사실 우리가 경제력을 무시하면서 세상을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무리하게 富에 집착하게 되면 근본적인 행복을 놓칠 수도 있다는 얘기는 겨울 비가 내리는 오늘 아침 우리를 참 많이 생각케 합니다.

 

2011.11.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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