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금융회사에 빗장을 열어젖히고 있는 중국이 자국 금융시장을 추가 개방하는 조치를 내놨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최근 '신탁회사
행정허가' 관련 공고를 내고 외자은행의 중국 진출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탁회사에 지분 투자하는 해외 금융기관에 요구됐던 10억 달러(약 1조2300억원) 규모의 총자산 조건을 완전히 철폐하기로 한 게 골자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당국이 신탁회사 관리 규정을 수정한 것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신탁업 진출에 관심을 보이던 외국계 금융사들의 투자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차이신은
중국 신탁시장 규모가 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외국인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팡관푸(放管服)’ 개혁 심화가 이어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금융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는 것은 앞서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 측이 제시한 금융시장 개방 요구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자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를 만회하고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자본 유입에 적극 나선 것이란 해석도 있다. 아울러 중국 본토 금융업체들이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의미)의 결과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자신감도 생겨났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역경(易經)》 〈건괘(乾卦)·상전(象傳)〉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
2020.5.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금융개방] 신탁사에 외국인 투자 쉬워진다(200421,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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