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경제성장률이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 최저 수준인 -6.8%로 나타난 가운데, 당국이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섰다는 진단이 나온다.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에서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85%로 발표했다. 지난 2월부터
유지해 온 금리 4.05%에서 0.2%포인트 내린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치는 5년 만기 LPR은 기존 4.75%에서
0.1%포인트 낮춘 4.65%로 조정됐다.
LPR은 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로, 중국 정부는 전 금융기관이 LPR을 대출 업무의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하고 있다.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을 예고했다. 실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1분기 GDP 성장률
발표 직후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소집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시 주석은 통화정책은 온건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더욱 융통성 있고 적절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은행권 지급준비율 인하 등을
통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한편 대출금리 인하도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민생은행의
원빈(溫彬) 수석연구원은 “LPR 인하로 중소기업 이자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중국은 통화정책 공간과 수단이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융통성 있는 통화정책을 발분망식(發憤忘食:무엇을 할 때 끼니마저 잊고 힘쓴다는 뜻)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논어(論語)》에 나오는 말이다. 어느 날 초(楚)나라 섭현(葉縣)의 장관 심제량(沈諸梁)이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BC 543~BC 480)에게 “너의 스승은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라고 물었다. 자로는 심제량의 질문에 스승의 인품이 일반인과는 매우 다른 탁월한 인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언뜻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아 결국 대답하지 못하였다. |
2020.5.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마이너스 성장- 충격에…-기준금리- 0.2%P 인하(200421, 아주경제).docx
'중국금융 이야기 > 중국금융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이 코로나19 부실채권 급증에 대응하는 방식 & 풍전등화(風前燈火) (0) | 2020.05.12 |
---|---|
중국의 디지털 화폐 동향 & 철중쟁쟁(鐵中錚錚) (0) | 2020.05.10 |
[中금융개방] 신탁사에 외국인 투자 쉬워진다 & 자강불식(自强不息) (0) | 2020.05.04 |
시진핑 시대, 중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특징 분석 & 철중쟁쟁(鐵中錚錚) (0) | 2020.04.20 |
중국 역레포 금리 '깜짝' 인하 & 미증유(未曾有) (0) | 2020.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