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포스트 코로나, 변화하는 국내 서비스업 생태계 & 어부지리(漁夫之利)

아판티(阿凡提) 2020. 6. 18. 21:03

올해 1분기 국내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 문화,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대면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정보통신업은 호조세를 나타냈다. 코로나 이후 국내 서비스 시장의 변화 양상은 △디지털 전환 △비대면 유통서비스 확산 △홈코노미 산업 부상 등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온라인 교육, 원격 근무, 화상회의 등의 확산 영향으로 원격 솔루션 및 디지털 서비스가 유망 업종으로 부상한 가운데 인터넷, 모바일 구매 가속화로 이커머스, 배달업이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홈코노미가 하나의 소비 문화로 정착되면서 홈케어,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서비스 기업들은 코로나 이후 변화될 사업 환경과 소비 행태에 대비해 필요한 IT솔루션 투자를 확대하고 경영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복잡한 규제 및 법률문제로 사업화가 지연되었던 원격의료 등 신서비스 산업의 제도개선과 혁신을 통해 경쟁국이 어부지리(漁夫之利:두 사람이 맞붙어 싸우는 바람에 엉뚱한 제3자가 덕을 본다는 뜻 )를 얻지 않도록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무역협회>에서 발표해 주었다.

 

 

이 말은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에서 비롯되었다.

조(趙)나라가 연(燕)나라를 치려 하였는데, 때마침 연나라에 와 있던 소진(蘇秦)의 아우 소대(蘇代)는 연나라 왕의 부탁을 받고 조나라의 혜문왕(惠文王)을 찾아가 이렇게 설득하였다.

"이번에 제가 이 곳으로 오는 도중에 역수(易水)를 건너오게 되었습니다. 마침 민물조개가 강변에 나와 입을 벌리고 햇볕을 쪼이고 있는데, 황새란 놈이 지나가다 조갯살을 쪼아 먹으려 하자 조개는 깜짝 놀라 입을 오므렸습니다. 그래서 황새는 주둥이를 물리고 말았습니다. 황새는 생각하기를 오늘 내일 비만 오지 않으면 바짝 말라 죽은 조개가 될 것이다 하였고, 조개는 조개대로 오늘 내일 입만 벌려 주지 않으면 죽은 황새가 될 것이다 생각하여 서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마침 어부가 이 광경을 보고 황새와 조개를 한꺼번에 망태 속에 넣고 말았습니다. 지금 조나라가 연나라를 치려 하시는데 두 나라가 오래 버티어 백성들이 지치게 되면 강한 진나라가 어부가 될 것을 저는 염려합니다. 그러므로 대왕께서는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소대의 이 비유를 들은 혜문왕은 과연 옳은 말이라 하여 연나라 공격계획을 중지하였다.

이 밖에 같은 뜻으로, 방합과 도요새가 다투는데 어부가 와서 방합과 도요새를 다 거두어 가 제3자만 이롭게 했다는, '방휼지쟁(蚌鷸之爭)'이라는 고사가 있다.

 

0 지방출장으로 6.24(수)일 다시 뵐께요^^

 

2020.6.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포스트 코로나, 새롭게 뜨는 서비스 업종에 주목해야(200526, 무역협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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