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은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에 따른 공급망 역내화가 진행 중이다.
실제 가죽,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에 삽입되는 자동차부품 공급망의 59%는 역내화가 이루어졌다. 작년 하반기 미국의 중국 자동차부품 수입비중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2%p 감소한 반면 여타 북미지역산 비중은 2.8%p 상승했다. 같은 시기 가구와 장난감도 중국 수입비중은 10%p 이상 줄어든 반면 여타 아시아로부터의 비중은 약 7%p 늘었다.
이와 관련해 작년 10월 미국의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는 ‘생산기지의 중국 이외 이전을 진행 또는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다. 최근 조사에서는 응답 기업의 24%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소싱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생산기지 이전이 당장 어려운 기업들은 중국 이외 국가에 생산 및 유통 거점을 추가로 마련하는 ‘차이나+1’ 전략을 모색 중이다. 이들은 이같은 전략을 통해 소비시장으로서의 중국 시장 진입 및 유지를 도모하면서 중국의 공급망 붕괴와 같은 사태에 대비하여 절차탁마(切磋琢磨: 칼로 다듬고 줄로 쓸며 망치로 쪼고 숫돌로 간다는 뜻으로, 학문을 닦고 덕행을 수양하는 것을 비유)하고 있다.
위 내용은 <뉴시스>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시경(詩經)》 <위풍(衛風)> 기욱편(淇澳篇)의 다음 시구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저 치수이 강[淇水, 기수] 모퉁이를 보니, 푸른 대나무가 무성하도다![瞻彼淇澳, 菉竹猗猗.] |
2020.7.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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