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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어려워지자 '아메리카 퍼스트' 재시동 & 설상가상(雪上加霜)

아판티(阿凡提) 2020. 9. 10. 21: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뿐만 아니라 동맹국인 유럽, 캐나다, 한국에도 줄줄이 관세폭탄을 예고해 통상갈등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대선 레이스에서 가시밭길이 예상되면서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카드를 다시 꺼내 들어 돌파를 타진한다는 관측이 뒤따랐다.

 

25 외신, 미국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들어 적과 동지를 가릴 없이 전방위 무역 공세에 나섰다. 당장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맹국인 캐나다가 먼저 표적에 등장했다. 미국 정부는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관세 재부과를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캐나다가 미국행 알루미늄 수출을 제한하지 않으면 오는 7 1일을 기점으로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해졌다. 7 1일은 양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해 체결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발효되는 날이다.

 

중국을 상대로 미국 정부는 보복관세 으름장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미국산 랍스터 구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중국산 해산물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있다고 24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한국도 과녁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미국 상무부는 23일자로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타이어에 반덤핑 관세 상계 관세 조사에 착수했다. 이중 한국의 대미 타이어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12 달러(14500억원) 달한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미국 산업, 노동계의 불만이 접수되면 반덤핑관세나 상계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입성 전부터 미국인들만을 위해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취임 후에는 자신을 '관세맨'으로 부를 정도로 고율관세에 집착해왔다.

 

그는 한국, 캐나다, 멕시코 등과의 무역협정 개정, 중국을 상대로 무역전쟁을 경제와 고용의 치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미국 안팎에서는 대선을 목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강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통상갈등을 부추기면 설상가상(雪上加霜: 눈 위에 서리가 덮인 격이라는 뜻으로, 어려운 일이 연거푸 일어남을 비유)으로 오히려 자국 경제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뉴시스>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내린 눈 위에 다시 서리가 내려 쌓인다는 뜻으로, 어려운 일이 거듭해 일어남을 비유한 한자 성어이다. 흔히 '엎친 데 덮친 격', '엎친 데 덮친다', '눈 위에 서리친다' 등으로 풀어 쓴다. 계속해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때 많이 쓰는 표현으로, 속담 가운데 '재수 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와도 의미가 통한다.

같은 뜻의 한자 성어로는 '병을 앓는 동안에 또 다른 병이 겹쳐 생긴다'는 뜻의 병상첨병(病上添病)이 있다.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말로, 좋은 것 위에 더욱 좋은 것을 더함을 비유한 한자 성어 '금상첨화(錦上添花)'와는 정반대의 뜻을 가지고 있다.

 

2020.9.1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트럼프, 재선 어려워지자 '아메리카 퍼스트' 재시동(200629, 뉴시스).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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