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위안화 강세 왜]6.7위안 간다…제조업 충격 대비해야 & 여리박빙(如履薄氷)

아판티(阿凡提) 2020. 9. 17. 19:42

위안화 강세 기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6.7위안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위안화 가치가 오르면 수입과 소비에는 도움이 되지만 일자리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제조업이 타격을 받는다. 위안화 절상폭이 과도해지면 외환 당국이 손을 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위안화는 지난 7월부터 7위안대가 무너진 뒤 이달 들어 6.83위안대로 강세 기조가 더 뚜렷해진 양상이다.

원빈(溫彬) 민생은행 수석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투자자들도 중국 자본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외자 유입이 지속돼 위안화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통화 가치가 오르면 수입과 해외 여행, 소비 등에 도움이 된다. 자국민에게 더 저렴한 값에 해외 제품을 공급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 억제에도 긍정적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내수 부양으로 극복하려는 중국으로서는 구미가 당길 만하다.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려야 하는 입장에서도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높아야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블룸버그의 논리다.

다만 수출 기업과 제조업 분야는 여리박빙(如履薄氷:엷은 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음 )이 되어 타격이 불가피하다. 밍 수석애널리스트는 "위안화 강세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아무래도 리스크가 커진다" "수출과 제조업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당연히 아슬아슬한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리()는 ‘신발, 밟다’와 같은 뜻을 갖는데요, 신을 신고 밟는다는 뜻이 전이되어 ‘경험하다, 겪다’라는 뜻도 갖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경력을 상세히 기록한 서류를 이력서()라고 하지요.

 

 

2020.9.1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위안화 강세 왜]6.7위안 간다&hellip;제조업 충격 대비해야(200908,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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