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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결제앱 전쟁]인민은행이 알리페이•위챗페이 겨냥한 배경 & 군계일학(群鷄一鶴)

아판티(阿凡提) 2020. 9. 19. 19:50

“중국의 새로운 디지털화폐가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겨냥하고 있다.

최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대해 반독점 조사에 나선 것을 두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렇게 해석했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중국 디지털결제 시장을 크게 성장시켰지만, 디지털화폐(CBDC, 중앙은행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 출시가 임박하자, 금융 시장 주도권을 다시 전통적인 은행에게로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당국의 관대한 규제로 중국의 ‘현금 없는 사회’는 급속도로 성장했다. 중국 컨설팅업체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4분기 약 562000억 위안( 9592조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알리페이가 55%, 위챗페이는 39%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하며 사실상 시장을 독점했다. 앤트그룹과 위챗페이의 사용자 수는 각각 9억 명과 8억 명에 이른다.

그러나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시장 점령이 워낙 막강해지자, CBDC 상용화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이에따라 이들 지배력을 약화 시키기 위해 이번 반독점 조사의 원인이 됐다는게 FT의 해석이다.

그러나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시장 점령이 워낙 막강한 군계일학(群鷄一鶴: 무리 지어 있는 닭 가운데 있는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이 되자, CBDC 상용화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이에따라 이들 지배력을 약화 시키기 위해 이번 반독점 조사의 원인이 됐다는게 FT의 해석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6년 중앙은행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화폐연구소를 설립한 뒤 CBDC 개발을 서둘렀다. 특히 올해는 CBDC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데, 이미 지난 4월 선전 등 4개 도시에서 비공개 CBDC 사용 시험을 시작하기도 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0.9.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결제앱 전쟁]인민은행이 알리페이&bull;위챗페이 겨냥한 배경(200811,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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