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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시진핑 한마디에…창업판 개혁 넉달새 '일사천리' & 상전벽해(桑田碧海)

아판티(阿凡提) 2020. 9. 21. 19:48

중국이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촹예반(創業板, 창업판, 영문명·차이넥스트) 제도를 대폭 손질했다. 경기 둔화 속 벤처기업의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좀 더 용이하게 하고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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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촹예반은 24일부터 상·하한폭 규제가 대폭 완화되고 주식등록제(注冊制)가 시행되는 등 상장·거래 제도가 대폭 바뀐다.

그동안 주식등록제나 상·하한폭 규제 완화는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하이테크기업 전용 증시인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서만 시범적으로 시행됐는데, 이날부터 촹예반에서도 확대 실시되는 것이다.

촹예반 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함을 비유 )식 개혁으로 중국 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촹예반 상장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선전거래소에 따르면 14일까지 모두 49개 기업이 촹예반 기업공개(IPO)를 신청했으며 이 중 23개 기업이 상장 등록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들은 오는 24일 촹예반에 정식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원래 《신선전()》의 ‘마고선녀이야기’에 나오는 말이지만, 유정지()의 시 ‘대비백두옹()’에도 보인다. ‘마고선녀이야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선녀 마고가 왕방평()에게 “제가 신선님을 모신 지가 어느 새 뽕나무 밭이 세 번이나 푸른 바다로 변하였습니다[]. 이번에 봉래()에 갔더니 바다가 다시 얕아져 이전의 반 정도로 줄어 있었습니다. 또 육지가 되려는 것일까요.” 또한 ‘대비백두옹’은 다음과 같다.

낙양성 동쪽 복숭아꽃 오얏꽃[]
날아오고 날아가며 누구의 집에 지는고[]
낙양의 어린 소녀는 제 얼굴이 아까운지[]
가다가 어린 소녀가 길게 한숨짓는 모습을 보니[]
올해에 꽃이 지면 얼굴은 더욱 늙으리라[]
내년에 피는 꽃은 또 누가 보려는가[]
뽕나무 밭도 푸른 바다가 된다는 것은 정말 옳은 말이다[].

상전벽해는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의미에서 자신도 모르게 세상이 달라진 모습을 보고 비유한 말이다. 또한 뽕나무 밭이 바다가 될 수 있을지라도 사람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세월의 무상함을 연상케 하는 고사성어이므로, 그날 그날을 최선을 다하여 삶을 누리는 것이 지혜로운 인생살이이다. 상전변성해()라고도 한다. 동의어는 창해상전(), 창상지변(), 상창지변(), 비슷한말은 능곡지변(:언덕과 골짜기가 서로 바뀐다는 뜻), 고안심곡(:높은 언덕이 무너져 골짜기가 되고, 깊은 골짜기가 언덕으로 변한다는 뜻)이다.

 

2020.9.2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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