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주식

중국증시 부자제조기…올해 24명 억만장자 탄생 & 군계일학(群鷄一鶴)

아판티(阿凡提) 2020. 9. 7. 19:41

올 들어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주식시장이 대륙의 ‘부자 제조기’로 떠오른 모습이다. 특히 바이오헬스, 기술업종 부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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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중국 주식시장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소 24명의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이는 올 들어 투자자들이 몰리며 중국 주식시장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강세장을 이어간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사태 발발도 중국 증시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올 들어 상승폭만 6%가 넘는다.

중국증시 강세장 속 IPO 시장도 활황을 띠었다. ​올 상반기 상하이·선전 증시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모두 118. 이들이 조달한 자금은 약 200억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올 상반기 상하이는 뉴욕과 홍콩을 제치고 세계 최대 IPO 시장이 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호황을 입은 바이오헬스, 기술업종 기업들의 IPO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중국 증시에서 IPO에 나선 부자들의 총자산을 합치면 이달 중순 기준으로 약 700억 달러인데, 대부분이 바이오·제약, IT 업종 기업인이었다.

한편 중국은 '부자 대국'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호 중 중국인 억만장자는 2017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7명에 달한다. 이들의 순 자산은 3배 증가한 8400억 달러로 집계됐다.

UBS
그룹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억만장자 군계일학(群鷄一鶴:닭의 무리 중에 있는 한 마리 학이란 뜻으로, 많은 사람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 )격이 되었다. 중국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최근 5년새 3배 이상 증가한 9824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한해엔 매주 억만장자가 2명씩 탄생했다는 통계도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죽림칠현()’이라 불리는 일곱 명의 선비가 있었어요. 그중 한 사람인 혜강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고 말았어요. 혜강에게는 혜소라는 아들이 있었어요. 혜소는 총명했지만 아버지가 죄인이라 벼슬에 나갈 수가 없었지요. 이런 사정을 안 혜강의 친구가 황제에게 혜소를 관직에 등용할 것을 간청했어요.

혜소가 황제를 만나러 궁궐로 들어서자 한 사람이 말했어요. “혜소는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학과 같구나.” 혜소는 자신의 성품대로 올곧게 처신해서 황제를 잘 보필하는 신하가 되었답니다. ‘군계일학’은 이처럼 많은 사람 중 뛰어난 한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에요.

 

2020.9.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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