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주식

올 하반기 중국 주식시장 기대되는 이유는? & 붕정만리(鵬程萬里)

아판티(阿凡提) 2020. 11. 2. 18:50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투자에만 열을 올리던 직장인 정모씨는 최근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일부를 처분하고 중국 테크주를 샀다. 친구들이 중국 테크주로 쏠쏠하게 주머니를 챙겼다는 얘기를 들으면서다. 그는 "앞으로 미국 주식은 혁신기업 위주로, 중국 주식은 테크·인프라 위주로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시들했던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최근 다시 뜨거워졌다.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중국 증시가 7월 초 상승랠리를 이어가면서다. 이후 '부양책 약화 우려' '미·중 분쟁' 이슈 등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2015년 버블 붕괴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가 일각선 나온다.

하지만 2015년과 현재의 상황은 다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올해 마진 거래가 증가했으나 2015년 수준을 밑돌고 있으며, A(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서 전체 거래 대비 마진 거래 비중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 주식시장의 펀더멘털 회복 사이클, 풍부한 유동성 환경, 상대적인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수준) 매력과 더불어 시진핑 지도부와 홍콩 거래소가 본격적인 자본시장 개혁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붕정만리(鵬程萬里:붕새가 날아갈 길이 만리라는 뜻으로,머나먼 노정 또는 사람의 앞날이 매우 요원하다라는 뜻

제공처:)의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 소장도 "앞으로 중국 증시는 정부의 시가총액을 높이는 방향으로 '보이는 손'이 적절히 작동해 느린 우상향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으나, 시장 과열 정도에 따라 '보이지 않는 손'이 함께 작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양신일중(
新一重, 신형인프라, 신형도시화, 전통인프라 사업)의 기술주와 1등 소비주, 헬스케어·바이오주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북명(:북극해)에는 크기가 몇천 리나 되는 곤()이라 불리는 물고기가 있다. 이 물고기가 탈바꿈하여 붕()이라는 새가 되는데, 그 크기가 엄청나게 커서 등의 길이가 몇천 리가 되는지도 짐작할 수가 없으며, 한번 힘을 가다듬어 하늘로 날아 오르면 그날개는 마치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았다. 붕새가 남해로 옮겨갈 때는 날개를 삼천 리나 되는 수면()을 치고, 이렇게 불어 일으킨 바람을 타고 날아올라가 여섯 달이나 걸려서야 남해에 이르러 쉬게 된다고 함

 

2020.1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올 하반기 중국 주식시장 기대되는 이유는(200811,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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