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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무역의 날 행사서 "CPTPP 가입 검토 & 간어제초(間於齊楚)

아판티(阿凡提) 2021. 1. 12. 19:36

문재인 대통령은 8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계속 검토해 나갈 "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코로나 이후 회복되는 시장 선점을 위해 모든 나라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보호무역의 바람도 거셀 "이라며 "시장 다변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이 CPTTP 가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중국을 배제한 일본, 호주, 캐나다 핵심 동맹국과 우방을 주축으로 TPP 만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주의 기조 속에 여기서 탈퇴하자 일본 나머지 국가들이 수정해 만든 것이 CPTPP.

 

특히 중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지난달 서명한 대통령이 이번에는 미국이 복귀를 검토 중인 CPTPP 참여할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중 무역갈등 와중에 간어제초(間於齊楚:제나라 제, 초나라 초 두 강대국 사이에서 낀 약소국이 곤란을 겪음 )의 샌드위치 신세가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한국이 RCEP CPTPP 모두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고 있다.

 

실제로 대통령이 전날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CPTPP RCEP 조화를 고민하자' 취지의 얘기가 오갔다고 한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중심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가겠다" "세계최대규모 다자 FTA RCEP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이스라엘과의 FTA 마무리하고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 속도를 내겠다" 밝혔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잫료는 <연합뉴스>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맹자(孟子)》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주나라 말엽, 힘 없는 등()나라가 큰 나라인 제(齊)나라와 초(楚)나라 사이에 끼여 곤란을 겪는다는 의미로, 약한 이가 강한 이들 틈에서 괴로움을 받는다는 뜻이다.

전국시대의 강국이었던 제(齊)나라와 초(楚)나라 사이에 약한 등()나라가 위치했는데 등나라는 두 나라의 사이에서 오랫동안 괴로움을 당했다. 맹자(孟子)가 등나라에 갔을 때 등나라의 문공(文公)이 그에게 제(齊)와 초(楚) 사이에서 등나라는 어찌해야 하느냐고 묻자, 맹자는 비굴하게 강국들의 눈치를 보기보다 백성들과 함께 나라를 지켜야 하며, 그렇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떠나라고 말했다.

2021.1.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文대통령 무역의 날 행사서 CPTPP 가입 검토(201209, 연합뉴스).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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