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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와프, 64조→70조 확대 체결…5년 연장 & 수어지교(水魚之交)

아판티(阿凡提) 2021. 2. 4. 19:40

한국과 중국이 통화스와프 규모를 기존 64조원에서 70조원으로 확대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와 중국인민은행 이강 총재는 22 ·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통화스와프 규모를 기존 560억달러(64조원·3600억위안)에서 590억달러(70조원·4000억위안) 확대하고 계약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2 늘렸다. 이로써 한중 통화스와프는 오는 2025 10월까지 유지된다.

 

통화스와프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는 비상시 각자의 통화를 서로에 빌려주는 계약으로 자금 유출에 대비하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한은은 "양국간 통화스와프는 양국 교역 증진, 금융시장 안정, 상대국 진출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등이 목적"이라며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 통화로 결제할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화스와프 규모는 중국이 다른 국가와 체결한 통화스와프 홍콩(4000억위안) 마찬가지로 가장 수준으로 수어지교(水魚之交: 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관계의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맺은 통화스와프 중에서는 미국(600억달러) 이어 두번째로 크다.

 

한은은 현재 1962억달러 이상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곳은 미국(600억달러), 중국(590억달러), 스위스(106억달러), 인도네시아(100억달러), 호주(81억달러), 아랍에미레이트(54억달러), 말레이시아(47억달러) 등이다. 캐나다와는 사전 한도가 없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고 아세안+3 국가와 384억달러 규모의 다자간 통화스와프(CMIM) 체결하고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뉴시스>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원래 물과 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관계에 비유한 말이다. 어수지친(魚水之親)이라고도 하는데, 부부 사이나 남녀가 매우 사랑하는 것을 어수지락(魚水之樂)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중국 삼국시대의 유비(劉備)와 제갈 량(諸葛亮)의 사이를 비유한 데서 비롯된다.

《삼국지》 <제갈량전(諸葛亮傳)>을 보면, 유비와 제갈 량과의 사이가 날이 갈수록 친밀하여지는 것을 관우(關羽)와 장비(張飛)가 불평하자, 유비가 그들을 불러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다는 것은 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다. 다시는 불평을 하지 말도록 하게(孤之有孔明 猶魚之有水也 願諸君勿復言)”라고 타일렀다. 이리하여 관우와 장비는 다시는 불평하지 않았다고 한다.

2021.2.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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