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中 국유기업 잇단 디폴트에 소매 걷은 정부 & 여리박빙(如履薄氷)

아판티(阿凡提) 2021. 1. 18. 19:25

중국의 지방 국유기업의 잇단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에 중국 당국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중국 국무원 등이 회의를 열어 기업의 부채리스크를 관리하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국무원은 “최근 채무불이행 사례가 증가했다”며 “이는 주기적이고 제도적인 요소가 중첩되면서 나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무원은 “안정적인 채권시장을 위해 시장화·합법화·국제화 원칙에 따라 디폴트 위험 방지 조치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무원은 시장 주체들은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무관용'의 원칙으로 시장의 공정성과 질서를 수호할 것이며, 이를 위해 사기 발행 등 위법행위를 엄단하고 각종 채무 이행 회피 행위를 단호히 처벌해 투자자의 합법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는 것이다.

중국 금융당국의 이날 회의는 최근 중국 지방 국유기업의 잇단 디폴트 선언이 배경이 됐다.

 

이처럼 지방정부가 소유한 대형 우량 국유기업들의 잇따른 디폴트 사태로 중국 자본시장의 기본 인프라인 신용등급의 신뢰성에 금이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의 여리박빙(如履薄氷:「얇은 얼음을 밟는다」는 뜻으로, 몹시 위험(危險)함을 가리키는 말)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에서 잇따라 디폴트가 나타나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채권 시장에 큰 충격이 가해졌다" "중국 지방 정부의 보증과 신용평가 기관 신뢰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1.1.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국유기업 잇단 디폴트에 소매 걷은 정부(201124,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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