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주식

중국 채권 디폴트 불안 속 사모 발행이 뜬다 & 전도유망(前途有望)

아판티(阿凡提) 2021. 1. 26. 19:17

최근 중국에선 ‘AAA’ 최고 신용등급의 국유기업도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 위기에 빠지는 경우가 빈번해 지면서 채권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기업들의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

실제로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16일에만 모두 30건이 넘는 채권 발행이 취소 혹은 연기됐다. 모두 265억 위안어치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들은 더더욱 채권 발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주식 사모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사모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기업 투자 프로젝트, 채무상환, 운영자금 보충 등에 쓰인다. 특히 기업들은 사모를 통한 자금조달을 선호한다. 공모보다 더 많은 가격 결정권을 가질 수 있고 투자대상도 직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시장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발행하니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에도 매력적이다.

지난 2월 중국이 사모발행 관련 규제를 완화한 것도 도움이 됐다. 중국은 지난 2017년 급증하는 사모 발행이 증시에 부담이 되자 관련 규제를 강화했다. 하지만 올초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속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자 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사모 발행 규제 고삐를 풀면서 전도유망(前途有望)한 자금 조달 수단이 되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1.1.2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채권 디폴트 불안 속 사모 발행이 뜬다(201201,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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