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주식

中 가계저축 주식투자 전환 촉진… 내년 A주 대형 호재 & 전정만리(前程萬里)

아판티(阿凡提) 2021. 3. 2. 19:37

중국 본토 증시(A)에 대형 호재가 전해졌다. 중국 금융당국이 가계 저축을 주식투자로 전환하는 것을 촉진하기로 한 것이다. 높은 저축율을 자랑하는 중국인 자금이 주식시장에 투입되면 A주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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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국경제망 등 매체에 따르면 전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이후이만 증감회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내년 중국 자본시장을 이끌 핵심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끈 건 중국인의 저축을 투자로 전환하는 것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증감회는 “자본시장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산 관리 기능을 강화해 저축을 투자로 전환하도록 촉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수 확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가계 저축률은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의 2018년 기준 총 저축량은 62900억 달러( 7000조원)에 달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46.25%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GDP 대비 저축률도 44.5%에 달한다고 중국경제정보업체 CEIC는 설명한다. 이는 통상 미국의 저축률이 10%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수치다.

반면 중국인의 주식투자 비율은 굉장히 낮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중국 도시의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에 투자한 비율은 2%에 불과하다. 미국의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시장에 투자된 비중이 22.5%에 달하는 것과 비교된다.

이는 중국인의 주식투자 잠재력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증감회의 계획이 내년 A주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증감회는 이날 가계 저축의 주식투자 전환 계획 외에도 △자본시장의 과학기술 혁신 지원 체제 강화 △자본시장의 중추적인 기능 발휘 △자본시장 투자 포트폴리오 강화 △자본시장 개혁개방 심화 △금융혁신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금융 사기, 범죄 등 예방을 위한 관리 강화를 2021년 자본시장의 전정만리(前程萬里: 앞길이 만 리이다. (전도)가 매우 유망한 것)를 위한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1.3.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가계저축 주식투자 전환 촉진(201229,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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