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신북방시대 한국·몽골 미래 협력의 비전 & 수어지교(水魚之交)

아판티(阿凡提) 2021. 2. 24. 19:53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서, 한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광활한 국토에 구리와 석탄, 금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나라이다. 동북아시아 내륙에 위치하는 지정학적 중요성으로 러시아와 중국 외에도 미국·한국·일본 및 유렵국가들돠 제반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남북한 동시 수교국가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일정한 역할이 기대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몽골은 인구가 330만 정도이고 소득수준이 높지 않아 시장 규모가 작다는 한계가 있다. 2019년 기준 몽골 전체의 GDP는 약 140억달러이고 1인당 GDP는 4,200달러 수준을 조금 넘는다. 또한 내륙국가로서 제반 제약조건과 운송의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몽골의 전략적 가치와 중요성은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 첫째, 몽골 경제의 미래 발전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다. 둘째, 몽골은 1990년이후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한 이후 정치적 민주화를 달성한 국가로 평가되며, 중-몽-러 협력관계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셋째, 한국인과 몽골인은 문화적 친근성과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은 저성장 단계로 접어든 세계 경제 상황하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신북방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의 상당수 주력산업은 현재 성장기에 들어서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데 북방국가들은 영토가 넒고 자원이 풍부하므로 한국 경제와 수어지교(水魚之交: 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는 이를 토대로 양국의 수요에 부응하는 협력과제를 모색하고 미래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원래 물과 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관계에 비유한 말이다. 어수지친(魚水之親)이라고도 하는데, 부부 사이나 남녀가 매우 사랑하는 것을 어수지락(魚水之樂)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중국 삼국시대의 유비(劉備)와 제갈 량(諸葛亮)의 사이를 비유한 데서 비롯된다.

《삼국지》 <제갈량전(諸葛亮傳)>을 보면, 유비와 제갈 량과의 사이가 날이 갈수록 친밀하여지는 것을 관우(關羽)와 장비(張飛)가 불평하자, 유비가 그들을 불러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다는 것은 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다. 다시는 불평을 하지 말도록 하게(孤之有孔明 猶魚之有水也 願諸君勿復言)”라고 타일렀다. 이리하여 관우와 장비는 다시는 불평하지 않았다고 한다.

2021.2.2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신북방시대 한국&middot;몽골 미래 협력의 비전(201218, kiep).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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