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주식

中, 선전증시 메인보드•중소판 통합한다 & 철중쟁쟁(鐵中錚錚)

아판티(阿凡提) 2021. 5. 4. 18:18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 개혁의 일환으로 선전거래소의 메인보드와 중소기업 전용 증시의 통합을 추진한다.

 

피 부주임은 메인보드와 중소판의 상장 및 규제 요건이 유사해 둘로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이같이 통합한다고 설명했다. 중소판 설립 초기에는 규모가 작은 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했지만, 수년간의 발전을 통해 중소판의 자금조달 기능이 이미 선전거래소의 메인보드를 뛰어넘었다는 것이다중국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 중국 대표 보안제품·솔루션 제공 업체인 하이크비전, 중국 양돈업계 대장주 무위안구펀 등 중소판 상장사가 대표적이다

 

시장에선 선전거래소와 중소판의 통합이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진단했다인란 상하이 엔젤투자자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본토 기술기업이 중소판이 아닌 다른 시장으로 IPO 발길을 돌리면서 이미 중소판은 활력을 잃고 있었다"면서 "일부 규제 당국이나 업계 관계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통합을 제안해왔는데, 규제 당국이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피 부주임은 "통일된 규정과 운영·감독관리 모델을 적용할 것이며, 상장 조건, 투자자 투자 문턱, 거래 시스템, 종목 코드 및 종목명 등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다층적인 중국 자본 시장의 구조가 최적화되고 상하이·선전거래소의 철중쟁쟁(鐵中錚錚: 쇠 중(中)에서 소리가 가장 맑다는 뜻으로, 평범(平凡)한 사람들 중(中) 특별(特別)히 뛰어 난 사람)의 시장적 위치가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후한()의 시조 광무제()가 서선()의 사람됨을 평한 데서 연유()함. 광무제()는 항복()한 적미의 잔병들을 두고, 통찰력이 있는 인재()라면 시세의 추이를 보고 벌써 귀순했을 것이고, 대세를 분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라면 아직도 항복()을 받아들이지 않고 버티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따라서 서선()이 항복()한 시기가 결코 이른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항복()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어리석은 자에 비하면 그래도 조금 낫다고 본 것이다

 

2021.5.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선전증시 메인보드&bull;중소판 통합한다(210210,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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