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중국, 디지털화폐 시험 규모 또 확대 & 전정만리(前程萬里)

아판티(阿凡提) 2021. 5. 10. 21:23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으로 불리는 중앙은행 발행 법정 디지털 화폐(CBDC) 공개 시험 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3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쓰촨성 청두(成都)시에서 대규모 공개 시험을 진행한다.

 

수년 전부터 법정 디지털 화폐 준비에 나선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공개 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정식 도입이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중국은 늦어도 내년 2 개최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까지 법정 디지털 화폐를 정식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눈에 띄는 것은 매번 공개 시험 때마다 시험 규모가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중국이 미중 신냉전 속에서 법정 디지털 화폐 도입에 더욱 강한 의욕을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중국은 우선 디지털 위안화로 국내 현금 일부를 대체하도록 계획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국제 무역·결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나라 밖에 유통해 미국 달러를 바탕으로 국제 경제 질서에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려 한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실제로 인민은행 산하 디지털화폐연구소는 지난달 23 '중앙은행 다자 디지털 통화 가교'(Multiple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Bridge·M-CBDC Bridge) 가입하겠다고 발표했다인민은행의 프로젝트 가입은 디지털 위안화의 역외 결제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미국의 달러화에 대응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도약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전정만리(前程萬里: 나이가 젊어 장래()가 유망())의계획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연합뉴스>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1.5.1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디지털화폐 시험 규모 또 확대(210305, 연합뉴스).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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