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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대 설립 붐]1800년 전 화타•장중경까지 소환 & 전정만리(前程萬里)

아판티(阿凡提) 2021. 6. 2. 13:10

중국에서 중의대(中醫大) 설립 붐이 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중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데다, 올해부터 시작된 14 5개년 계획(14·5계획)에도 관련 산업 부흥이 주요 목표로 명시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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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다수의 지방정부가 중의대 설립 추진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7일 안후이성 보저우는 교육 당국에 화타(華佗)중의대 설립 심사를 요청했다.

보저우 측은 "상하이중의대와 합작해 인재와 자원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며 "화타중의대 설립을 꼭 성공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허난성 난양도 장중경(張仲景)국의대 재건을 천명했다. 지난 1985년 설립된 장중경국의대는 1993년 예산 등 문제로 난양이공대로 편입돼 운영돼 왔다.

후한 시대에 활약한 화타와 장중경은 중국을 대표하는 명의다. 보저우와 난양은 각각 화타와 장중경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한 소식통은 "중국에서 역사적 인물을 학교 명칭으로 삼는 경우는 흔치 않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중의대 혹은 중의학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공산당과 중앙정부 차원에서 중의학 부흥을 주요 국정 과제로 제시한 상태다.

2019
10월 당 중앙 명의로 '중의약(中醫藥) 계승·혁신·발전에 관한 의견'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해 확정된 14·5계획과 2035년 장기 발전 전략에도 중의학 사업 발전을 전정만리(前程萬里: 앞길이 만 리이다. (전도)가 매우 유망한 것)로 명시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1.6.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의대 설립 붐]1800년 전 화타&bull;장중경까지 소환(210511,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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