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회사

중국 화룽자산관리공사의 경영악화 사태 및 향후 정책 과제 & 태산북두(泰山北斗)

아판티(阿凡提) 2021. 6. 23. 12:52

최근 중국 화룽자산관리공사는 2020년 결산보고서 제출 지연과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로 인해 역외시장인 홍콩에서 주식 및 자산유동화증권 거래가 정지되고, 구조조정 추진 보도 이후 미달러화 표시 채권 가격이 사상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경영 악화 사태로 인해 중국 국유기업들이 보유한 미달러화 표시 채권 부채는 물론 역내 위안화표시 채권 부채에 대한 상환 및 차환 발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들의 태산북두(泰山北斗: 태산과 북두칠성이라는 뜻으로,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뛰어난 인물을 비유하는 말 또는 학문이나 예술 분야의 권위자나 대가를 비유)로서 도덕적 해이의 발생 차단에 초점을 맞춰 구조조정을 진행함과 아울러 금융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종 대부자 내지 시장조성자 기능도 중시해야 하는 정책이 필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금융연구원>의 발표 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한유(韓愈)는 중국 당나라 때의 문학자이자 사상가로, 이백(李白), 두보(杜甫), 백거이(白居易)와 함께 당나라의 대표적 4대 시인의 한 사람이며,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로 꼽히는 중국 제일의 문장가이다. 그는 25세 때 진사과에 급제한 뒤 벼슬이 이부상서(吏部尙書)까지 되었으나 황제가 관여하는 불사(佛事)를 극간하다가 조주자사(潮州刺史)로 좌천되었다. 천성이 강직했던 한유는 그후에도 여러 차례 좌천과 파직을 당하기도 했는데, 만년에 이부시랑(吏部侍郞)을 지낸 뒤 57세의 나이로 죽었다.

한유는 순탄하지 못했던 벼슬살이와는 달리 학문과 사상 분야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친구인 유종원 등과 고문운동을 제창하여, 고문이 송대 이후 중국 산문 문체의 표준이 되게 했으며, 그의 문장은 그 모범으로 알려지는 등 후세에 영향을 주었다. 사상 분야에서는 도교와 불교를 배격하고 유가의 사상을 존중하여 공자 이래의 유학을 왕성하게 하는 데에 힘써 송대 이후의 도학(道學)의 선구자가 되었다. 그 결과 후학들로부터 존경과 찬사를 받게 되었다.

《당서(唐書)》 〈한유전(韓愈傳)〉의 찬(贊)에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당나라가 일어난 이래 한유는 육경(六經)의 문장으로 여러 학자들의 스승이 되었다. 그가 죽은 뒤에도 그의 학설이 천하에 떨쳤으므로 학자들은 그를 '태산북두(泰山北斗)'처럼 우러러보았다." 여기서 '태산'은 글자상으로는 큰 산이라는 뜻이지만 중국에서는 오악(五嶽)의 하나로서 성산(聖山)으로 우러러보는 산이다. '북두'는 북두칠성을 가리키는데, 북두칠성이 모든 별의 중심적인 존재로 받들어지고 있는 데서 '북두'라는 말 자체도 뛰어난 인물을 비유할 때 사용한다. 오늘날 이 말은 '태두(泰斗)', '산두(山斗)'라는 약칭으로 통용되며, 특히 학술적 업적이 뛰어난 학자를 가리키는 데 쓰인다.

2021.6.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화룽자산관리공사의 경영악화 사태 및 향후 정책 과제(210515,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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