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61위안(0.41%) 올린 6.407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단 뜻이다. 지난달 28일 위안화 강세 행진 속 6.3위안 대로 내려앉은지 일주일 만에 다시 6.4위안 선을 회복한 것이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3거래일에 걸쳐 달러 대비 0.8% 절하됐다. 상하이·홍콩 외환시장에서도 위안·달러 환율은 전날 이미 6.4위안대를 회복했다.
이는 인민은행이 최근 위안화 강세에 잇달아 제동을 걸고 나선 영향이 크다. 중국내 달러 수요를 늘리는 방식으로다.
지난달 31일 인민은행은약 14년 만에 외화 예금 지급준비율(지준율) 인상 카드를 꺼내든 데 이어, 이달 2일엔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 해외 투자 한도를 100억 달러(약 11조원) 이상 확대했다.
QDII는 중국 본토 금융회사가 당국 승인을 얻어 일정 한도 내에서 해외 주식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중국 금융회사는 이 자격을 얻어야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중국이 QDII 투자 한도를 확대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하지만 미국 달러화 약세, 중국 경제의 강력한 펀더멘털에 따른 글로벌 자본 유입 등이 위안화 강세를 지지하는 만큼, 위안화가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강세 행보를 이어갈 것이란 전정만리(前程萬里: 앞길이 만 리이다. 前途(전도)가 매우 유망한 것)전망은 여전히 존재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1.7.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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