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정상회담(2021.5.21일) 개최 후 공동성명서에는 북미 비핵화협상을 재개하려는 전략적 고려가 포함되어 있음
□北이 전원회의에서 '대외정책 검토 완료'를 선언(2121.6.17일)하면서 북미간에 비핵화협상을 위한 탐색전이 시작되었는데 이후 양측은 '대화와 압박'이라는 상반된 메시지를 내면서 상대방의 진의를 파악할 것으로 예상됨
□北이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더라도 전략적이익에 따라 관망전략(wait-and-see)을 통해 협상을 장기화하면서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가 중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만큼, '비핵화 협상 장기화'를 타개할 수 있는 염화미소(拈華微笑: 말로 통하지 아니하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일)의 다양한 정책수단을 검토해 볼 수 있음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발표 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말로 통하지 아니하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일. 염화시중(拈華示衆)의 미소. 석가모니불이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불법의 진리를 전해준 이야기. 선(禪)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옛부터 전해오는 이야기. 석가모니가 영산회(靈山會)에서 연꽃 한 송이를 대중에게 보이자 마하가섭만이 그 뜻을 깨닫고 미소지음으로 그에게 불교의 진리를 주었다고 하는 데서 유래한다. 석가모니불이 영산회상의 법좌에 올라 꽃 한 가지를 들고서 말없이 대중을 둘러보았다. 아무도 그 뜻을 몰랐으나 오직 가섭존자만이 그 뜻을 깨닫고 미소로써 답했다. 이에 석가모니불이 “나에게 정법안장(正法眼藏)ㆍ열반묘심(涅槃妙心)ㆍ실상무상(實相無相)ㆍ미묘법문(微妙法門)이 있으니 이를 가섭에게 부촉하노라”고 했다. 이것이 곧 삼처전심의 하나인 ‘영산회상거염화(靈山會上擧拈花)’이다. 이로부터 선(禪)을 염화시중의 미소, 또는 이심전심의 비법이라 표현하기 시작했다. 세존염화(世尊拈花)ㆍ염화파안(拈花破顔)ㆍ가섭미소라고도 한다. |
2021.8.2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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