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中 통화정책 완화, 대중 수출 증가 효과" & 수어지교(水魚之交)

아판티(阿凡提) 2021. 9. 14. 12:48

한국은행이 중국의 통화정화정책 완화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원자재를 중심으로 중국 수출이 늘어나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투자자금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우리나라의 금리가 하락하고 주가와 물가는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10 BOK 이슈노트 '중국 통화정책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중국인민은행은 복잡하고 다층적인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보유중인데, 특히 · 무역갈등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 둔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선별적 유동성 공급 수단 도입을 통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위안화가 절하되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원화가치가 절상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시켜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근린궁핍화' 효과를 가져온다.

 

조유정 한은 경제연구원 국제경제연구실  과장은 "우리나라와 중국간 무역은 중국이 우리나라로부터 중간재를 수입해 최종재를 다시 전세계에 수출하는 수직적 무역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중국의 선진국 최종재 수출이 증가하는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대중 수출 중간재가 73.2% 차지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수직적 무역 통합 효과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과장은 "반면 위안화 대비 원화 가치가 절상됨에 따른 우리의 대중 수출 감소는 단기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위안화 동조화 현상으로 인해 위안화대비 원화 절상 정도가 크지 않을 아니라 수어지교(水魚之交: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 )의 수직적 무역통합 경로에 의한 중간재 수출 증가 효과가 지출전환에 따른 최종재 수출 감소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무역협회>의 발표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원래 물과 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관계에 비유한 말이다. 어수지친(魚水之親)이라고도 하는데, 부부 사이나 남녀가 매우 사랑하는 것을 어수지락(魚水之樂)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중국 삼국시대의 유비(劉備)와 제갈 량(諸葛亮)의 사이를 비유한 데서 비롯된다.

《삼국지》 <제갈량전(諸葛亮傳)>을 보면, 유비와 제갈 량과의 사이가 날이 갈수록 친밀하여지는 것을 관우(關羽)와 장비(張飛)가 불평하자, 유비가 그들을 불러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다는 것은 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다. 다시는 불평을 하지 말도록 하게(孤之有孔明 猶魚之有水也 願諸君勿復言)”라고 타일렀다. 이리하여 관우와 장비는 다시는 불평하지 않았다고 한다.

 

2021.9.1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통화정책 완화, 대중 수출 증가 효과(210811, 무역협회).docx
0.0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