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달러는 거부합니다”…위안화 투자 비중 높이는 中기업들 & 동량지재( 棟梁之材)

아판티(阿凡提) 2021. 8. 26. 11:57

17(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으려는 중국 기업인 중에는 우샤오와 같이 ‘화폐 종류’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방, 정치 분야를 다루던 기업들만 위안화 투자를 선호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많은 분야에서 위안화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금융데이터 업체인 피이데이터(Pedata)에 따르면 이달 중국 인터넷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총 23건인데, 이는 모두 위안화 투자였다. 반면 같은 기간 달러 투자 건수는 제로(0).

주목되는 점은 위안화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모두 향후 홍콩증시나 중국 본토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의 위안화 투자 선호 현상이 최근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당국의 규제 강화 영향이라는 걸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실제 중국 기업들의 위안화 투자 선호 현상은 중국 당국이 '디디추싱 사건'을 계기로 미국 증시 상장 기업 규제을 강화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동량지재( 棟梁之材:한 집안이나 나라의 중심이 되는 인재 )로서의 위안화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피이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8~2020 3년간 중국 스타트업에 대한 달러 투자 비중은 전체의 70%에 달한 반면, 위안화 투자는 30%에 불과했다.

그러나 당국이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지난 7~8월에는 수치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위안화 투자 비율이 70%, 달러 투자는 30%를 기록한 것이다.

상하이에 기반을 둔 한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들이 디디추싱 사건 이후 달러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며 “반면 위안화 투자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동량이라 하면 집의 골격이 되는 중요한 요소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두 가지가 없으면 집이 설 수가 없죠. 따라서 동량과 같은 인재라고 하면 나라든 집안이든 자신의 두 어깨에 짊어지고 나아갈 중요한 인재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나라를 이끌어가는 선비들 가운데는 이런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2021.8.2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ldquo;달러는 거부합니다&rdquo;&hellip;위안화 투자 비중 높이는 中기업들(210824,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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