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들어 '공동부유(共同富裕, 다같이 잘사는 사회)'를 연일 강조하며 '성장'보다는 '분배'에 정책의 방점을 찍고 있다. 중국 당국의 다음 표적이 창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빅테크 재벌'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해만 '공동부유' 65회 외친 習...부자세 강화 논의도 대두
시진핑 주석은 올 들어 유독 공동부유를 곧잘 언급해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 주석이 올해 공동부유를 거론한 횟수는 65회로 지난해 30회에서 갑절로 늘었다.
중국 관영 언론도 연일 공동부유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 경제일보는 지난 21일부터 사흘 연속 논평을 통해 "공동부유의 초점은 단순히 파이를 나누는 데 있는 게 아니라, 파이를 키우면서 분배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부유층과 기업이 차지하는 몫을 줄여 장삼이사(張三李四: 성명(姓名)이나 신분(身分)이 뚜렷하지 못한 평범(平凡)한 사람들)가 공동부유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저우자오 중국 상업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중국 정부는 빅테크 기업들이 기부하기를 원한다"며 "이는 사회주의 방향과 맞고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며, 또 정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1.9.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龍 이해하기 > 중국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의 정치·경제 향방 및 시사점 (0) | 2021.12.01 |
---|---|
미중기술패권경쟁과 중국의 강대국화 전략 & 천선지전(天旋地轉) (0) | 2021.09.09 |
[中공산당 100년]한국과 서방, 중국 공산당 너무 모른다 & 군계일학(群鷄一鶴) (0) | 2021.08.20 |
중국공산당 100년의 변천(1921~2021) & 수어지교(水魚之交) (0) | 2021.08.18 |
[中공산당 100년]"왜 모두 우리를 싫어하나" & 사면초가(四面楚歌) (0) | 2021.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