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정치

중국공산당 100년의 변천(1921~2021) & 수어지교(水魚之交)

아판티(阿凡提) 2021. 8. 18. 12:56

2021, 중국공산당은 창당 100년을 맞이했다. 중국공산당은 당과 홍군이 국가와 군대를 만들고 운영한 특이한 경험을 가지고 탈냉전 속에서 소련과 동유럽이 몰락했음에도 살아남아 집권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향후 중국의 지속적인 부상과 미국 패권의 상대적 하락에 따라 국제질서의 판도가 흔들릴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공산당의 성취를 평가하면서 축제와 선전의 열기가 고조되었다. 특히 · 전략경쟁이 본격화되면서사회주의 정체성의 정치 강조하는 한편중국특색이라는 교조를 주입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의 역사는 비단 일국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며, 세계와 동아시아 지역 그리고 한반도에도 각기 다른 질문을 던지고 있다. ,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국가의 의미, 세계 자본주의에 깊게 포섭된 중국의 미래, 중국 사회주의체제의 원심력과 구심력, 한반도 분단체제와 평화체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 다양한 토론의 주제가 공론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1921 7, 상하이에서 당원 50 , 대표 13명으로 출발한 중국공산당은 현재 9000 이상의 당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정당이 되었고, 2021 창당 100년이라는 역사적 계기를 맞았다. 정당이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은 흔치 않을 아니라, 단일정당이 혁명당에서 통치당으로, 다시 집정당으로 변모하면서 100 동안 지배한 것은 세계사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이런 때문에 중국공산당에 대한 규범적 평가와는 별개로 내구력의 원천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평가가 있었고, 심지어 기업과 사회조직 관리 차원에서도 탐구의 대상이었다. 또한 경제발전이 중산계급을 만들고 이들이 정치적 민주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근대화 이론, 비교정치의 오랜 명제에도 충격을 주었다. 사실 미국이 중국과 체제경쟁을 본격화한 것도 중국이성공의 역설 쉽게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 때문이기도 하다.

 

책은 해답의 범용화 시대에 정책 대안과 답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있는 상태와 있어야 상태의 차이 의미하는문제 제기하는 과정이다. 아무쪼록 책을 통해지금 여기서’ 우리와 수어지교(水魚之交: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 ) 관계에 있는 중국을 어떻게 것인가, 중국을 지배하고 있는 공산당의 성격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중국의 미래는 세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줄 것인가, 중국은 우리에게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가, 한국에서 중국연구를 어떻게 기획하고 조직할 것인가 등과 같은 새로운 질문이 공론장에서 다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한중DB>의 발표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원래 물과 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관계에 비유한 말이다. 어수지친(魚水之親)이라고도 하는데, 부부 사이나 남녀가 매우 사랑하는 것을 어수지락(魚水之樂)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중국 삼국시대의 유비(劉備)와 제갈 량(諸葛亮)의 사이를 비유한 데서 비롯된다.

《삼국지》 <제갈량전(諸葛亮傳)>을 보면, 유비와 제갈 량과의 사이가 날이 갈수록 친밀하여지는 것을 관우(關羽)와 장비(張飛)가 불평하자, 유비가 그들을 불러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다는 것은 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다. 다시는 불평을 하지 말도록 하게(孤之有孔明 猶魚之有水也 願諸君勿復言)”라고 타일렀다. 이리하여 관우와 장비는 다시는 불평하지 않았다고 한다.

2021.8.1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공산당 100년의 변천(1921~2021)(210713, 한중DB).docx
0.04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