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중국에서 크게 흥행한 영화 『장진호(長津湖)』는 한국전쟁 중 가장 참혹했던 장진호 전투를 배경으로 중국인민지원군들의 영웅심을 기리는 영화이다. 중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것은 ‘항미원조(抗美援朝: 미국의 침략에 저항하고 북한을 돕기 위한 전쟁)'를 위한 것이었다는 주장은 많이 알려져 있다. 중국은 또한 장진호 전투를 가장 중요한 승리라고 주장해왔다.
영화 『장진호』는 중국의 대표적인 주선율(主旋律) 영화다. 주선율 영화는 중국 혁명의 역사 또는 대중의 삶을 주제로 다룬 영화로 대중들의 사회주의 이념과 가치관, 그리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다.
그간 중국은 한국의 전장에서 펼쳐졌던 북∙중연합군과 유엔군 간의 전쟁을 부인하고 미국과 중국의 전쟁으로만 다루어 왔으며, 미∙중관계가 악화하는 환경에서는 한국전쟁을 계속 중국 영화의 소재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반미 정서와 한국전쟁 소재가 당-정에 대한 지지와 연계된다면, 중국 국내 정치적 맥락에서 새로운 정치적∙외교적 목적을 갖고 지속적으로 재생산될 수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인천연구원>의 발표 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2022.3.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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