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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루 중화요리점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

아판티(阿凡提) 2022. 3. 17. 12:58

인천시 중구 중앙동 1 18번지(인천 중구 신포로 23번길 101) 에는 현재 대불호텔전시관이 들어서 있다전시관의 이름이 싱징하듯 원래 자리에는 한국 최초의 서양식 호텔로 인정받고 있는 대불호텔이 자리해 있었다하지만 대불호텔은 경인철도 개통 수요 감소로 문을 닫았고중화루 중화요리점으로서 다시 문을 열어 1970년대 초반까지 영업을 계속하다, 1978년에 해체되었다대불호텔 건물은 호텔로서의 역사보다 중화요리점으로서의 역사가 보다 길었다.

 

대불호텔 건물을 빌어 뇌문조가 중심이 되어 중화루를 개업했고, 1922년에는 일본인 호리 리키타로로부터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사실을 고려하면, 1922 음력 2 봄에 중화루를 신장개업한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인천화교의 입장에서 인천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을 일본인으로부터 매입하여 중화루 중화요리점을 신장개업한 것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을 것이다중국인 부배동과 왕정증이 편액을 기증한 것은 이러한 신장개업을 축하하기 위한 것일 것이다뇌문조가 1915 대불호텔 건물을 세내어 중화루를 시작했지만불과 7 만에 건물과 대지를 매입할 있었던 것은 중화루의 영업이 매우 순조로웠다는 것을 보여준다인천의 일본사회도 “이상하게도 인기를 끌었다인천의 중화루로서 경성 인사들에게도 존재를 인정받았다.”라고 표현한 것에서도 이를 엿볼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인천연구원>의 발표 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2022.3.1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화루 중화요리점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220301, 인천연구원).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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