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나의 일상이야기

아버님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어요

아판티(阿凡提) 2012. 3. 6. 05:28

먼저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께 사과드립니다. 사전 예고도 없이 5일간의 공백기간을 가졌어요. 아판티의 부친이 지난 3.1일 새벽 돌아가셨어요. 그동안 천식과 담도암으로 고생하셨는데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가셨어요. 어제(3.5일) 장례식을 모두 마쳤답니다.

 

아판티는 2남2녀의 장남이죠. 그동안의 오랜 중국 생활로 장남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하도 가슴이 아파 임종은 꼭 봐야겠다고 한 달전 고향 부산에서 서울로 모시고 왔었지요. 특히 내성적인 아버님의 성격은 간병인의 도움을 거절하였답니다. 그 바람에 밤에는 부친 곁에서, 낮에는 사무실에서 지내는 시간이 꽤나 힘들었답니다. 아버님은 마지막 임종 기회를 장남인 아판티에게만 주고 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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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례식을 치르면서 또 다시 느낀 점이 있지요. 큰 일을 치를 때는 절대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허전한 장례식을 메워 준 문상객, 장례미사를 거행해 준 성당가족과 신부님, '이천 호국원'을 장례지로 제공해 준 보훈처(부친은 6.25 참전용사임) 등.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2012.3.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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