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의 구조변화는 한마디로 광활한 내수 잠재력을 갖춘 중부 내륙지방의 경쟁력 제고정책에 다름 아니죠. 중국 정부의 ‘중부굴기’는 지역발전 정책이면서 동시에 중국 거시경제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연해지역 수출경쟁력 악화를 초조하게 지켜봤던 글로벌기업들로선 내수(內需)란 ‘중국제 파이(Pie)’가 커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죠. 그러나 중부 6개성의 발전전략이 저마다 특장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지역시장의 우열을 가리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좁은 도심 외곽에 방대한 농촌 배후지가 둘러선 곳이 중부권의 대도시들입니다.
<LG 비즈니스 인사이트>은 시장 및 생산지 관점에서 중부 6개성 80여 개 도시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시장매력도에선 하남성이, 생산여건에선 산서성이 거느린 도시들의 잠재력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분석됐죠. 시장잠재력이 곧 생산입지 우위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글로벌기업들의 중부 시장진입은 매우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부굴기’ 정책은 이미 중부 6개성의 경제역동성을 키우고 있어, 늦어도 2010년대 중에는 현재의 연해동부 시장에 버금가는 내지시장의 부상을 목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지시장의 부상은 글로벌기업들에게 기존 수출거점과는 판이한 현지화된 사업전략과 역량을 요구하고 있죠. 그래서 중부시장의 전략적 우위와 발전방향을 감안한 세심한 접근법이 더욱 긴요합니다.
중국 중부굴기(中部崛起)의 도시경쟁력을 비교한 자료를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께 소개합니다. 이 자료는 LG비즈니스 인사이트에서 가져 온 것입니다.
2012.3.2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중부굴기의도시경쟁력비교.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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