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한국 금융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발전 방향

아판티(阿凡提) 2012. 5. 25. 05:09

우리나라의 금융경쟁력이 뒤처진다는 인식이 높지만, 양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금융부문 자체가 취약한 것은 아닙니다. 금융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GDP 대비 금융기관의 민간신용 규모, 주식시가 총액 및 민간채권 발생잔액 등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선진국들 중에서도 크게 낮은 편은 아니죠. 다만 금융인프라의 부족, 금융소비자 보호의 취약 등 질적인 면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금융산업과 금융기관이 지닌 공공성과 외부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달라진 금융에 대한 시각, 외환위기와 카드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었던 경험, 국제통화를 가지지 못하고 있는 제약 등과 함께 달라진 경제•금융환경 등을 감안하여 우리나라 금융부문의 바람직한 방향이 모색되어져야 합니다. 그 바람직한 방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실물, 금융이 개방화된 상황에서 무엇보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이 중요하죠. 금융기관과 금융산업이 더 이상 외환위기,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실물경제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과도한 위험 추구 방지, 건전성 유지 등을 위해 금융규제나 금융감독의 강화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성장동력으로서 금융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금융기관의 대형화 추구 역시 금융시스템의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죠.


둘째, 우리나라의 금융산업과 금융기관은 실물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한 자금중개의 역할로 충분했던 과거와는 달리 자금중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위험도가 높지만 성공에 따른 기대 수익이 높은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위한 자금수요자와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감수할 의지가 있는 자금공급자간의 자금중개가 원활하도록 하는 금융기관과 금융산업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셋째, 점차 다양해지는 금융수요에 충분히 부응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과 금융기관들의 노력이 요구됩니다. 과거와 달리 인수 및 합병, 기업공개와 채권 발행, 해외자금조달과 위험관리 등 기업 차원의 금융수요가 다양해지는 추세이죠. 고령화의 진전과 더불어 개인 차원에서도 연금 및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금융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기업과 개인의 다양해진 금융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금융부문의 현황과 위치 및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LG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셨네요.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우리의 금융을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5.2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한국 금융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111115,LG북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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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111115,LG북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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