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한,중,일 3국간 통화협력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

아판티(阿凡提) 2012. 5. 28. 06:41

비록 미국과 유럽의 경제적 위상이 최근들어 하락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은 여전히 글로벌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죠. 과거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는 일본에 불과했고, 아시아 지역 자체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참가자로서 인정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중국의 급격한 부상을 목격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세계경제에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되었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2010년에 G20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한국 경제와 사회의 모습을 전세계에 보여 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한국 원화는 경제 위상에 걸맞은 위치에 있지 못하죠. 엔화는 잃어버린 20년과 함께 지속적으로 국제통화로서의 위상이 약화돼 가고 있으며, 위안화는 중국 경제력의 급상승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자본통제하에 있어 국제통화로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화의 국제화 수준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죠.

 

한편 기축통화로서의 미국 달러화도 미국 경제력이 약화되면서 국제 통화로서의 신뢰가 점차적으로 약화돼가고 있으며,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유로화의 가치 또한 하락하고 있죠. 그러나 미국 달러화가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는 약화돼가고 있지만 달러화에 대한 대안이 확실히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이런 글로벌 통화체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한·중·일 통화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에 한·중·일이 통화협력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이 여러 채널을 통해 모색되고 있죠. 국내에서도 각종 세미나를 통한 전략방안 모색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도 아시아채권시장 구축 등 3국간 통화협력을 위한 전략 및 방안 모색 마련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2012.5.2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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