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강의, 출연, 세미나

2012년 1학기 수업을 마치고.....

아판티(阿凡提) 2012. 6. 14. 12:11

6.12일은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일이었어요. 아판티가 강의한 과목은 '중국통상론'으로 석사생을 대상으로 한 과목이었지요. 재밌는 것은 수강학생이 총 11명인데 그 중 중국인 9명, 몽골인 1명, 한국인 1명으로 중국유학생이 주류를 이루로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제 뿐만아니라 대학의 상아탑까지 중국인들이 점령해버린 꼴이 되었답니다.

 

 

스스로 친중파로 여기는 아판티 입장에서는 나쁜 일이 아니지만 중국유학생이 없으면 우리의 대학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학생을 채울 수 없다는 얘기에는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대학이 중국 유학생을 비롯한 외국 유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들이 졸업을 하고 나면 친한파나 지한파로 남을 수 있도록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육당국의 배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음 주에는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중간고사는 항상 그러했듯이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불러 채점을 하는 것이었지요. 외국학생은 한국노래(재욱의 '친구')를, 한국 학생은 중국 노래(周建華 '朋友')를 불렀답니다. 학생들에게 아판티는 강조합니다. 비즈니스를 하건 친구를 사귀건 상대국의 노래 한 두곡 정도는 부를 수 있어야 손쉽게 현지인과의 친분을 쌓을 수 있다고......

 

2012.6.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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