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강의, 출연, 세미나

신학기가 시작되었어요

아판티(阿凡提) 2011. 9. 7. 05:39

숭실대학교도 신학기가 시작되었네요. 이번 학기에 아판티가 맡은 과목은 '중국지역통상론'입니다. 지금까지 대학원에서 강의를 할 때는 학생 수가 많아도 20명 남짓이었는데 이번 학기는 대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게 되었어요. 이번 학기 수강생 중에도 1/4정도는 중국학생이 차지하고 있네요. 비단 경제분야 에서 뿐만 아니라 대학교에도 중국의 바람이 불고 있네요. 이제 한국 대학에 중국학생이 없으면 대학의 재정상태기 어려워질 지경이라나요.

 

이번 학기의 수업 진행방법을 학생들에게 설명해 주었지요. 중간고사는 중국노래 부르기(중국학생은 한국노래 부르기), 강의는 학생들이 조(4명이 1조)를 이뤄 스스로 만든  PPT자료로 발표하기, 마지막으로 열심히 공부할 자세가 되지 않은 학생은 미리 다른 과목으로 갈아타기 등이었지요. 매번 학기 첫시간에 아판티가 주장하는 것이예요.

 

특히 학생들은 중간고사를 노래부르기로 대체한다는 것에 많은 관심이 있는듯 하더군요. 학생 수가 많지 않은 석사생의 경우 가라오케로 가서 시험을 중간고사를 치르곤 했었는데 이번 학기는 학생 수가 워낙 많아 교실에서 치를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이번 학기 잔 심부름을 맡아줄 반장을 선출하는데 3명이나 지원을 하더군요. 학생들의 자세가 상당히 적극적임을 알 수 있었죠. 할 수없이 가위 바위 보로 정했어요. 왜냐하면 아판티도 다들 처음보는 학생들이니까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인지라 수강생이 많긴 하지만 색다른 한 학기가 될 것 같네요.

 

2011.9.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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