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금년 가을 개최될 제18차 당대회(정식 명칭은 중국공산당 제18기 전국대표대회)를 계기로, 향후 5년간 국정을 주도해나갈 당총서기, 당정치국 상무위원·위원 등 차세대 지도층을 선출하죠. 인민일보 등 관영 언론은 6월초 부터 집권 2기 10년간의 국정을 이끌어온 후진타오(胡錦濤)·원쟈바오(溫家寶) 체제의 치적을 총결산하는 선전활동을 적극 전개하면서 시진핑(習近平) 중심 차세대로의 정권 이양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영광스러운 퇴진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비리로 실각한 정치국 위원만도 2006.9월 천량위(陳良宇) 상하이시 당서기, 지난 3월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당서기 등 2명이나 됩니다. 이들은 베이징·텐진과 함께 4개 직할시에 속하는 상하이·충칭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독립왕국 군주로 군림하면서, 거액 수뢰·친인척 비리 방조 등 권력형 부조리행위를 저지른 공통점을 가지고 있죠. 그러면 중국에서 후세에 성공적 지도자로 남기 위해 지켜야 할 誡命은 과연 무엇일까? 실례에 근거하여 아래의 8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害黨 행위 하지 마라
둘째, 당 노선에 무조건 추종하라
셋째, 무색 무취하게 처신하라
넷째, 글로벌 시대에 맞는 전공을 과시하라
다섯째, 자본가에 친절하라
여섯째, 친구는 가려서 교제해라
일곱째, 춤·노래 실력은 기본이다
여덟째, 비밀 누설은 절대 금지하라
위 8계명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아래 자료는 우리가 중국의 지도자 신분 상승 과정을 파악하고, 중국 관리 면담이나 접촉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시사하고 있죠.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중국지도자의 덕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자료를 제공해 준 매일경제신문에 감사드립니다.
2012.6.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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