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치품 시장의 30%를 책임지고 있는 중국. 가계당 명품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명품대국 일본의 4%를 추월해 5%에 달한다고 하죠. 이렇게 중국이 소비대국이라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 되고 있습니다. 소비대국이라는 수식어만큼 중국인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날로 늘어나고 있죠. 중국 은행협회에 따르면 중국인 전체 소비액 중 신용카드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달해 신용카드가 중국인이 가장 애용하는 비현금 결제수단으로 떠올랐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까지 중국 내 신용카드 누적 발급량은 2억 3천만 장으로 2009년 대비 약 24%가 증가했죠. 또한 한 해 거래액은 5조 천억 위안에 달해 전년 대비 무려 46% 증가했으며, 거래 횟수도 32%늘어난 19억 7천 만회를 기록했죠. 신용카드 발급량 중 실제로 사용중인 카드가 1억 3천만 장으로 동기대비 37% 상승하여 전체 발급량 중 62%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휴면카드 비중이 60%에서 30%대로 떨어지면서 대폭 감소되어 중국인의 신용카드 거래가 급증하고 있음을 증명해주고 있죠.
이 뿐만 아닙니다. 국내에서 밖에 거래가 되지 않던 문제점을 보완하고 카드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2002년 중국 국무원과 인민은행이 추진한 해외 거래 가능카드인 중국 은리엔(银联)카드는 지금까지 14억 장이 발급되어 중국인들의 국외 소비를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마스터 카드는 2020년 중국의 신용카드 보급량은 8~9억 장에 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신용카드 사용국가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죠. 또한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이에 따른 신용카드 결제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10년 한해만 5조 천억 위안, 한화 1300조원의 거래규모를 자랑하는 아시아 황금시장인 중국 신용카드 산업은 아직까지 1인당 보급율이 낮고 빠른 경제성장과 개인소비능력이 증대됨에 따라 직불카드 위주의 시장에서 신용카드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와 같이 중국의 신용카드업을 자세히 설명하는 아래 기사를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께 소개합니다.
2012.10.2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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