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증시에 상장된 17개 외국기업 중 14개는 중국기업으로 되어 있죠. 근데 한국거래소가 2012년 외국기업의 상장실적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것은 바로 중국기업의 한국상장이 전무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의 투자자들이 중국기업의 회계투명성을 의심하게 되면서 신규상장 뿐만 아니라 기 상장된 중국기업들도 투자자의 외면을 받게 되었던 것이죠.
금년 초(2013.1.6일) 중국 상무부연구원에서는 ’12년3분기 중국 비금융상장회사(1,689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823개사(48.73%)가 분식혐의가 있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염려가 현실로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주요 업종별 분식혐의 회사비중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부동산업종 : 분석대상 상장회사 가운데 110개사(84.6%)
◦ 소매업종 : 분석대상 상장회사 가운데 53개사(79.1%)
◦ 건축업종 : 분석대상 상장회사 가운데 26개사(72.2%)
한편 중국은 2006년 2월 신회계준칙(新会计准则)을 제정하였으며, 상장기업 및 금융업은 2007년부터 순차적으로 동 준칙을 적용하고 있고, 중소기업 적용시점은 각 지역별로 별도 발표기로 되어 있습니다. 아래 첨부한 '업무정보'는 금융감독원 북경대표처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중국 정부산하 연구기관이 발표한 분식통계자료인 만큼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중국상장기업의 실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1.1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13.1.7-중국상무부연구원_비금융상장회사 분식혐의_발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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