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중국 서부지역으로 몰려가는 글로벌 기업들

아판티(阿凡提) 2013. 1. 26. 05:56

2012년은 한국기업이 본격적으로 서부지역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는 원년이라 할 수 있겠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이곳에 대규모 투자를 함으로써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서부지역 대개발은 50년짜리 대규모 프로젝트로 ▶인프라 구축 등 투자환경 개선, ▶자원 개발, ▶소비시장 확대, ▶주변지역 수출기지 가능성, ▶우대정책 유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에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부 지역은 서기동수(西氣東輸), 서전동송(西電東送), 남수북조(南水北調), 퇴경환림(退耕還林) 등 주요 프로젝트를 기본적으로 달성하고 2기 목표를 추진 중에 있으며, GDP, 고정자산투자, 대외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곳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총 3조3796억m3(중국 전체의 84.1%), 석탄 887억 톤(41.1%), 석유 11억7565만 톤(36.3%), 철광석 60억7천만 톤(31.5%)에 이르는 방대한 양입니다.

 

2011년 서부의 최종 소비지출은 4조9219억 위안. 11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4.7%로 중국 전체(12.7%)를 상회하고 있으며, 2000년에 비해 2011년 서부지역 변경무역은 14배 증가한 바 있습니다. 특히 주변국에 대한 수출은 20배나 늘어났었죠. 또 서부지역에서는 기업소득세율 감면, 토지심사 간소화, 보상비 일부 감면 등의 혜택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곳으로 진출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이어 향후 한국기업의 진출이 본격화 될 예정입니다. 이곳으로 진출 시에는 ①전략거점의 다변화와 세분화, ②현지업체와의 합작, ③현지 완결형 사업체제 구축, ④리스크 변동성에 대비한 Contingency Plan 마련 등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특히 생산과 수요를 연결하고 시장을 차별화 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게 전략거점을 구축해 집중할 필요도 있죠.

 

서부지역은 개방도가 낮은 만큼 현지 유통, 정부관계 등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갖고 있는 현지 기업과의 합작이 성패를 가를 수 있으며, 서부지역은 내륙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연구, 조달, 생산하고 현지에서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더 효과적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투자환경 변동성에 대비해 진출 초기부터 단계별∙순차적 철수 전략도 필요한 지역이 이곳입니다. 위기와 기회가 병존하고 있는 미지의 보고입니다.

 

아래에 첨부한 '중국 서부지역으로 몰려가는 글로벌기업'이라는 제목의 자료는 포스리에서 작성해 주었습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서부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2013.1.2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서부지역으로 몰려가는 글로벌 기업들(POSRI,12111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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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지역으로 몰려가는 글로벌 기업들(POSRI,12111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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