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시장

중국 신용카드 시장의 현황과 문제점

아판티(阿凡提) 2013. 3. 2. 05:10

오늘은 중국의 신용카드 시장 편입니다. 중국 신용카드 시장은 2001년 중국의 WTO 가입 이후 외국계 은행이 중국 신용카드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중국 국내은행들이 신용카드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해왔죠. 현재 중국 신용카드 시장은 중국 국내은행이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계 은행의 독자적인 신용카드 발급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읍니다. 최근 들어 외국계 은행인 홍콩 동아은행(2008년)과 시티은행(2012년)이 독자적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되었으나, 아직 중국시장 점유율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 중국 대형은행의 공세적인 카드발급 확대에 힘입어 특히 신용카드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죠. 2012년 3/4분기 말 기준으로 은행카드 누적 발급 수가 34억 장으로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하였습니다. 이 중 신용카드 누적 발급 수는 동기대비 18.8% 증가한 3억 1,800만 장이며, 2011년 신용카드 소비액은 4조 1천억 위안으로 소비품 소매액의 22.6%를 차지하였죠. 은행별 신용카드 시장 점유율은 공상은행이 가장 높았고, 연평균 신용카드 소비액은 건설은행이 가장 높았으며, 초상은행 신용카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좋았습니다.


한편 신용카드 시장의 발전과 더불어 드러나는 문제점도 적지 않습니다. 신용카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각 은행들이 신용카드 발급 기준을 지나치게 낮추어 신용카드 연체대금 총액이 증가하고 있죠. 2011년 신용카드 관련 분쟁은 5,558건으로 2009년의 523건 대비 약 10배 증가하였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아직 미비한 실정입니다. 또한 무차별적인 신용카드 발급으로 전체 신용카드의 약 80%가 휴면상태로 있습니다.

 

위와 같이 중국 신용카드 시장의 현황과 문제점을 담은 아래 보고서는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북경사무소에서 작성해 주었습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중국 신용카드 시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3.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신용카드 시장의 현황과 문제점(121229, kiep 북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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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용카드 시장의 현황과 문제점(121229, kiep 북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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