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금융 기타

중국 은행카드 사용액 증대 및 카드수수료 대폭 인하

아판티(阿凡提) 2013. 3. 13. 05:24

코끼리의 걸음은 느린 듯 보이지만 빠른 것은 보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은행카드 시장도 느린 듯 하면서도 엄청난 속도로 커져가고 있군요. 더구나 중국의 경제성장 정책이 투자와 수출위주에서 내수위주로 전환됨에 따라 은행카드 시장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통지문(2013.1.21일)을 통해 은행카드 이용자와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 카드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은행카드 이용수수료를 최고 37.5% 인하한다고 발표한 바 있죠. (시행일자 2.25)

 

은행카드는 2012년말 현재 35.7억장으로 2011년말(29.5억장)에 비해 6.2억장(21%)이 늘어났으며 1인당 카드발급장수는 2.6장(2010년 1.8장, 2011년 2.2장)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그 중 직불카드는 32.3억장(전체 은행카드의 90.6%)으로 2011년말(26.6억장)에 비해 5.7억장(21.4%)이 늘어났으며 신용카드는 3.4억장(전체 은행카드의 9.4%)으로 2011년말(2.9억장)에 비해 5천만장(15.5%)이 증가하였습니다.

 

2012년말 현재 전국 은행카드 가맹점은 480만개로 전년말(318만개)에 비해 51% 증가하였으며 카드단말기(POS)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각각 705만대 및 42만대로 2011년말(483만대 및 33만대)에 비해 각각 46% 및 26% 증가하였죠.

 

2012년말 현재 은련카드(UnionPay)를 이용하여 해외에서 현지화폐를 인출하거나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국가 또는 지역(홍콩, 타이완, 마카오, 파푸아뉴기니 등)은 141개로 2011년말(123개)에 비해 18개 증가하였습니다.


중국은련 회원은 전 세계 1,000만개의 가맹점과 100만대의 ATM기 이용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해외여행시 편의성이 크게 증대되었고, 30개 국가에서 중국은련카드를 발행하여 동 카드 소지자가 현지사용은 물론 중국은련의 글로벌 네트워크 이용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IC카드는 2010년말 900만매에 불과(전체 은행카드의 0.4%)하였으나 2012년말에는 1.1억장을 상회(전체 은행카드의 3%)하였으며 IC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단말기도 110만대를 넘어서는 등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은행카드 시장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아래 자료(p5~8)는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우리 <중국금융산책>가족들이 중국 은행카드시장 발전을 한 눈에 볼 수있는 훌륭한 자료입니다.

 

2013.3.1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카드수수료 인하에 따른 은행카드 활성화(p5~8, 한은 북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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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인하에 따른 은행카드 활성화(p5~8, 한은 북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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