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나의 일상이야기

부친의 1주기 기일행사를 마치고......

아판티(阿凡提) 2013. 3. 21. 05:27

 

                  (참배를 마친 후 이천 호국원에서 참석한 친척들과 함께)

 

어제(2013.3.20일)는 아판티의 부친이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지요. 그 전날 밤 제사를 지내고 어제는 아버님이 잠들고 계시는 '이천 호국원'을 찾는 날이었지요. 봄이 코 앞에 왔다곤 하지만 바람때문에  체감온도는 꽤나  차갑더군요. 실로 오랜 만에 많은 친척들이 모였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용인에서, 경기도 광주에서...... 모두 16명이 아버님 묘소에 참배를 하였죠. 직장에 다니는 분은 휴가를 내고, 자영업을 하는 분은 문을 닫고 오셨지요. 

 

6.25전쟁에 참가하셨던 아버님을 모신 곳은  '이천 호국원'이랍니다. 서울에서 거리도 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환경이 깨끗하고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이용하기가 너무 편하답니다. 집에서 가져 간 제사 후 음식으로 점심을 하고, 오랜만에 만난 집안 친척들끼리 참 오랜 만에 많은 얘기도 나누었지요.

 

돌아가신 분을 위해 만들어진 자리지만, 정작 반가운 분들은 집안 친척들이지요.  평소에는 각자 생활이 바빠 만나지 못하다가 이런 기회를 빌어 얘기 꽃을 피우곤 하지요. 아버님 제사와 참배행사에 참석해주신 집안 친척들과 행사를 준비하느라무척이나 고생한 집사람에게도 제주(祭主)인 아판티는 무한한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2013.3.2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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