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감독위원회(China Securities Regulatory Commission; CRSC)는 지난 2011.12월 도입한 위안화 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 제도의 대상기관 및 운용자산 범위를 확대한다고 발표(2013.3.6일)한 바 있죠. RQFII 대상기관을 종전 홍콩소재 중국계 증권사․자산운용사의 자회사에서 중국계 은행·보험사의 자회사와 홍콩에 영업기반을 둔 모든 외국계 금융기관까지로 확대하였습니다.
한편, 투자자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펀드운용이 가능하도록 운용자산 구성에 관한 규제(종전에는 주식비중 20%이내 혼합형펀드 또는 ETF만 허용)를 폐지하고, 투자대상 금융자산에는 종전의 금융상품(주식, 채권, 중국내 펀드 등) 이외에 주가지수 선물과 은행간채권시장에서의 거래 채권을 포함시킨 바 있습니다.
홍콩 금융기관들은 중국정부가 홍콩을 중심으로 위안화 국제화와 자본 자유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홍콩에서의 위안화 비즈니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죠. 그동안 중국정부가 자본시장 개방과 위안화 국제화 과정에서 홍콩의 역할을 강조하였던 내용들이 착실히 추진되어 가고 있는 만큼 향후 역외 위안화 금융센터로서 홍콩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서는 역내․외간 자금흐름(two-way capital flows) 활성화뿐 아니라 역외의 위안화 유동성 확충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긴요하므로, 향후 중국정부는 RQFII 확대운용으로 인한 자본유입(RMB capital inflow)에 상응하는 자본유출(capital outflow) 자유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여타 국가들의 자본자유화 진행과정에서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개인투자자에 대한 시장개방 조치도 점차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위안화 적격외국기관투자가(RQFII) 제도 확대운용 내용 및 평가를 설명하는 아래 자료(p5~8)는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중국 자본시장 개방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2013.4.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RQFII제도 확대운용 내용 및 평가(130319,한은북경p5~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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