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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내 위안화채권(딤섬본드) 시장 동향과 특징

아판티(阿凡提) 2013. 5. 10. 10:13

딤섬본드는 2010년 중국과 홍콩통화금융청(HKMA)이 위안화표시 채권발행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발행이 크게 늘어났으며 2012년말 현재 발행잔액은 약 3,500억위안 규모(Bloomberg 기준)에 달합니다.
중국 정부는 2010.2월 외국기업(non-chinese entities)에 대한 위안화표시 채권발행을 허용하였으며, HKMA는 2010.7월 외국기업의 위안화표시 채권발행에 대한 사전승인 제도를 폐지한 바 있습니다.


채권발행액은 2010년중 394억위안, 2011년중 1,846억위안, 2012년중 2,659억위안으로 크게 증가해 왔죠. 딤섬본드 발행업체수도 크게 증가하였으며,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수익원천으로 위안화 비즈니스를 확대하면서 주간사도 증가해 왔습니다.

 

딤섬본드 발행주체를 보면 중국계(중국+홍콩)가 2012년중 전체의 75%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여타국가의 발행비중이 점차 증대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한국계의 발행비중이 2012년에 각각 8%와 5%로 높아졌으며,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발행도 늘어나고 있죠. 한국의 경우 은행들은 자금조달수단 다변화, 중국내 위안화 비즈니스 재원조달을 목적으로, 그리고 기업들은 중국내 영업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딤섬본드를 발행하고 있죠.

 

향후 딤섬본드 시장은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정책과 홍콩을 비롯한 영국, 대만, 싱가포르 등의 역외 위안화시장 육성 노력이 지속됨에 따라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안화절상에 대한 일방적 기대가 약화되면서 위안화예금이 빠르게 늘어나기는 어려우므로 은행들은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필요성
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중국의 자본자유화가 진전되지 않을 경우 역외 위안화 유동성 확대가 제약되면서 딤섬본드 시장의 발달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아래 보고서(p7~13)는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딤섬본드 동향과 특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5.1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홍콩내위안화채권(딤섬본드)시장동향과특징(130121, 한은북경,p7~1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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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내위안화채권(딤섬본드)시장동향과특징(130121, 한은북경,p7~1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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