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나의 일상이야기

'화폐전쟁' 저자(쑹홍빙)와의 만남

아판티(阿凡提) 2011. 3. 22. 06:04

<MBN 2011 세계경제와 미래포럼>(2011.3.3일, 신라호텔)에서 만난 쑹홍빙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로 자신의 저서 <화폐전쟁>은 세인의 주목을 받고, 본인은 국제회의의 단골손님이 되어 있더군요. 그의 강의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 화폐는 기본적으로 거래의 매개수단으로서 역할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부의 이전을 가져온다는 것임

 

  ○ 환율의 변화는 부의 흐름을 좌지우지하게 되며, 이러한 점에서 화폐전쟁은 국가간의 파워싸움으로 볼 수 있음

 

□ 미국과 중국간의 제1차 화폐전쟁은 지난 1930년대 대공황시기에 발생했음

 

  ○ 당시 미국은 높은 실업률과 정부부채 증가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루즈벨트 대통령은 수출증대를 꾀하게 되었고, 그 방편으로 타국가의 화폐가치 절상을 추진

 

  ○ 타깃이 되었던 중국은 당시 장개석 정부가 중국의 화폐를 은화로 통일하였던 상태였는데, 미국은 국제시장에서 은을 대량으로 구매함으로써 인위적으로 중국 은화의 가치를 높임

 

  ○ 이 영향으로 중국의 은화가 대량으로 국외로 유출됨으로써 중국의 통화시스템은 결국 붕괴

 

□ 최근 미중간의 제2차 화폐전쟁도 기본구조는 과거와 유사함

 

  ○오바마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인위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절상시키는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

 

□그러나, 중국 위안화의 급격한 절상은 중국만의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교역하는 많은 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에는 미국 경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임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양국간에 현명한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화폐전쟁을 종식시켜야 할 것임

 

 

宋鸿兵,20世纪90年代初赴美留学,主修信息工程教育学,获美利坚大学(American University)硕士学位。长期关注和研究美国历史和世界金融史。曾在美国媒体游说公司、医疗业、电信业、信息安全、联邦政府和著名金融机构供职。近年来,作者曾担任美国最大的非银行类金融机构房利美(Fannie Mae)和房地美(Freddie Mac)的高级咨询顾问,主要从事房地产贷款自动审核系统设计,金融衍生工具的税务计算分析,MBS(资产抵押债券)的风险评估等方面的工作。

 

2011.3.2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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