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시장

자본시장 개방을 우려하는 중국 금융당국

아판티(阿凡提) 2013. 5. 31. 05:16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의 유임이 결정되었죠. 유사이래 중국의 중앙은행장이 3연임한 적을 감안할 때 획기적인 인사라고 할 만합니다. 이는 그동안 중국 정부가 추진해 온 자본시장 개방과 자본계정 자유화가 구체적 로드맵에 따라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신호탄으로 볼 수 가 있죠.

 

중국인민은행은 향후 자본시장 개방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위안화 국제화라는 전략적 목표와 연계된 구체적 개혁조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대표적 개혁파 경제학자이자 前통화정책위원이었던 위용딩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소장은 3.27일 Project Syndicate에 올린 기고문에서 중국의 자본계정 자유화가 내포하고 있는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중국은 여전히 자본이동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위용딩은 특히 최근 불안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중국이 국제 투기세력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자본계정의 자유화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사실상 인민은행의 자본시장 개혁에 반기를 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자본시장 개방을 밀어 부치려는 중국 정부와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학자들간의 의견이 끊이지 않는 중국 내부사정을 설명하는 아래 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중국금융 산책>가족들 끝맺음을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판티는 부산 부경대에서 개최되는 한중사회과학학회 세미나 참석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갑니다. 담주 월요일 아침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시간 되세요^^

 

2013.5.3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자본시장개방을우려하는중국내부(130425, ki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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