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자본(이른바 ‘차이나머니’)의 국내 금융시장 투자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죠. 중국은 이미 우리나라 채권의 3위 보유국으로 부상하였으며, 아직 비중이 크지 않지만 최근에는 주식투자 규모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운용주체 측면에서 보면 초기에는 국가기관이 중심이었으나 최근 민간자본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중국의 해외 금융시장 투자 주체는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중국외환관리국(SAFE), 중국투자공사(CIC) 등의 국가기관과 가계자산을 운용 원천으로 하는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 및 사회보장기금(NSSF) 등으로 구분되죠. 적격 기관투자가는 다시 은행, 보험회사 및 펀드·투자운용사로 구분되며, 개인은 현재 이들 기관투자가를 통해 간접 투자만 가능합니다. 향후 중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투자 한도액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개인투자자의 해외 금융시장 직접투자의 길도 열리면서 차이나머니의 국내 금융시장 투자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올 상반기 주식시장에서 미국 및 유럽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순매도 기조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자본은 지속적인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었죠. 2013년 1~6월 중 미국, 영국은 우리나라 주식을 각각 6조 5,660억원 및 4조 9,630억원 순매도한 반면, 중국은 1조 8,610억원 순매수하였습니다. 차이나머니의 유입 가속화는 외국인 투자자금 다각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으나, 급격한 자금유출과 같은 부작용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사시 대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차이나머니의 국내 증권시장 투자 현황과 전망을 설명하는 아래 자료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차이나머니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복을 지나면서 그토록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한풀 꺾여가는 듯 하네요. 마지막까지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2013.8.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차이나머니의 국내 증권시장 투자 현황과 전망(130731,우리금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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